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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우는 메세지 ♡

[스크랩] 10년 전 보이지 않는 위협에 무서워 땅굴 사역 떠났던 어느 교사의 고백

by 샬롬♡예루살렘 2015. 1. 8.
 너무 오랫만입니다.  2002년부터 3년간 화성땅굴 발견시에 남굴사의 지원 멤버로 그저 홈페이지를 운용하고 탐사중 발견되는 증거 물건들과 녹음되는소리, 동영상등을 홈피에 게시하는 역할을 담당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왜 떠나왔느냐고 반문하시겠지요? 저는 사실 공무원입니다. 교사이지요. 학교앞에서 땅굴이 발견되었다고 하니까 호기심 많은 제가 안가볼리 없었고 출퇴근을 화성땅굴을 들러 했으니 새삼 그때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당시 땅굴임을 확신하였고 남굴사 멤버들은 동분서주 하여, 부시대통령에게 서신도 보내고 영국BBC와 일본 NHK방송도 취재를 했었지요.

 그에반해 국내 언론들은 소닭보듯했고 신문사들은 '돈주면 기사 내줄게'  라며 정말로 웃기던 노무현시대 때였죠. 그러던중 정지용탐사자가 의문의 죽음을 맞았고 이어 직책을 이어받은 최민용씨도 같은 외상의 흔적으로 불구가 되어 떠나는 마당에 겁이 덜컥 나서 주위의 권고로 저도 홈페이지를 지금의 남굴사 대표이신 매송영락교회 김진철목사님께 인계하고 연을 끊었습니다.

 비겁하긴했지만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민을 고려하기도 했었지요. 그 당시 현장에서 관여하던 모든사람들의 핸드폰은 현상이 똑같이 도청되고 있어서 더욱 겁이 났습니다.

 여러분, 화성땅굴을 비롯한 일련의 흔적을 드러낸 땅굴들은 북한의 남침땅굴이 맞습니다. 저도 힘을 보태지 못하고 방관하고 있지만 맞는건 맞다고 해야지요. 지금은 시간이 없어 다음에 더 쓰도록하고 여기까지만 말씀드립니다. 김진철 목사님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진정 당신은 애국자이십니다. 나중에 역사가 당신을 기억할겁니다.


출처 : 하늘향연
글쓴이 : 복있는사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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