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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우는 메세지 ♡

[스크랩] 첫사랑의 회복

by 샬롬♡예루살렘 2014. 5. 22.

 

이유를 알 수 없는 7년여 쏟아진 징계와 연단으로

내 생명은 마른 무화과 잎사귀처럼 사위어 갔습니다.

 

결국 나에게도 끝이 왔습니다.

암으로 몸은 부어 복수가 차고 정신은 붕괴하여 환청이 들렸습니다.

의사는 아무래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악한 영의 역사로 피부 속에 유리가루를 뿌려 놓은 것 같이

전신이 따갑고 사지는 부들부들 끊임없이 떨렸습니다.

 

나는 모든 것에 실패한 자라고,

너희들은 나 같은 실패한 인생을 살면 안 된다고

나는 내 죄로 인하여 영원한 멸망으로 들어가지만

너희들은 그 분의 자비가 있을 것이라며

두서없이 가족에게 남긴 마지막 유언이며 파산선고였습니다.

 

악몽으로 지새운 불면의 밤,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절망과 두려움으로

깊은 밤 거라사의 광인처럼 집주변을 배회하며

어떤 것으로라도 지금의 고통을 지워버리고 싶어

농약병을 들고 놓기를 반복했습니다.

 

이전에는 그리스도인이 자살하는 것을 결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미혹에 걸려 산지옥의 체험은 인간의 언어로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큰 은혜를 입었던 나...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기까지 퍼부어 주셨던 첫사랑...

화가와 작가의 길을 접고 오직 교회개척과 단기 선교로

밀림이나 초원으로 달려가던 나...

 

그런 나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러시아에 가서 함께 교회를 세우고

존경하고 섬겼던 송00 러시아 선교사,

집에 와서 머물던 그가 준 한권의 책과

영성의 대가라며 소개해준 그 책의 저자.

그것이 미혹의 시작이었습니다.

 

몇 년 동안 그들의 캠프에 드나드는 동안

나의 충만하던 영은 빛의 천사로 가장한 미혹의 영에 속아

전신을 바위처럼 내려누르는 어두움과

뱀의 또아리에 감긴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미혹과 궤휼의 거짓 사도,

그 곳에서 벌어지던 일들은

바로 예수님이 경고하셨던 사람의 미혹이었습니다.

 

미혹의 영이 생각을 조정하여 내 의지는 무력해졌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개입으로 붕괴 직전에

그 죽음의 골짜기를 빠져 나왔습니다.

 

그러나 무시무시한 공포와 번뇌가

시작된 것은 그 이후 부터였습니다.

 

너는 미혹되었으니 구원 받을 수 없는 죄에 걸려있다고,

아무리 몸부림쳐도 너는 지옥으로 가야해,

이 사단의 참소가 끝없이 계속되었습니다.

 

마지막 시대 영적 전쟁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미혹의 영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알게 하려고

예표의 사람으로 나를 선택하여 불렀다면,

그리하여 영혼육이 철저하게 파산하는 과정을

미리 내 몸에 채우시기 위하여 선택된 자였다면

그것은 너무도 잔인한 것이었습니다.

나는 그런 고통을 견디기에는 턱없이 연약한 자입니다.

 

모든 것이 다시는 회복이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겨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빠져나와

빈사상태에서 회복되고 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내려왔습니다.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를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 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노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계2:2-5)

 

첫 사랑을 회복하라는 대 명제!

그 사랑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나에겐 그대로 영원한 멸망과 지옥불을 의미했습니다.

 

골방에 쓰러져 부르짖다가 죽으리라 작심하였습니다.

더 이상 흘릴 눈물이 없고 진이 다 마르기까지 몸부림쳤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죽은 것 같이 말라버린 가지에

다시 수액이 돌고 싹이 나고 생기의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았습다.

은혜의 단비가 내리고 새 생명의 감촉과 함께

첫사랑의 은혜가 회복되었습니다.

 

사람의 미혹과 그 고통과 결과가 어떠한지를 체험했기에

오직 주님을 사랑하라고 마지막 때를 경고할 수 있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회복의 과정은 눈물겨운 것이었습니다.

어둠의 영이 물러간 자리에 생명의 빛이 스며들었습니다.

섬기라고 보낸 천사가 나를 에워싼 것 같았습니다.

 

어느 한 곳 부족함이 없이 차고 넘치는

회복의 역사와 함께 기름부음이 임하였습니다.

30여년 접었던 그림과 글을 다시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상상하지 못하던 축복이 사방에서 흘러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국가 유공자(월남 참전)신분으로 모든 치료와 지원을 받게 하셨습니다.

대작 그림들이 그려지고 영화 시나리오 두 편이 완성되었습니다.

계획에 없던 전시회들이 연이어 열렸습니다.

 

영적으로도 강인하면서도 예리하고 부드러워졌습니다.

그 분의 사랑이 얼마나 강력하고 깊은 것인지를

전 존재로 체험함으로 이 시대의 작은 파수꾼이 되었나 봅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이 부르짖음은 나의 모든 것입니다.

이 통곡과 외침이 나를 사망에서 구해냈습니다.

 

악한 영들에 대한 분노가 타오릅니다.

영분별은 내 존재의 중요한 한부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영적 전쟁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준비하고 무장하지 않는 자는 다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넘어지면 다시 일어날 시간조차 없습니다.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의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시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세상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엡6:10-13)

 

첫사랑을 회복하십시오!

살기 위해서 무장하십시오!

죽음의 잠에서 일어나십시오!

이것이 신부의 길입니다.

  

 

박유승 作      (설치)    사랑의 계명(요15) 

 

천국 미술관      

http://blog.naver.com/yspark5301

출처 : * 주님 오시는 발자국 소리 *
글쓴이 : 엘샤다이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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