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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문의 답변 ♡

엄마 문제/상담문의 - 답변글

by 샬롬♡예루살렘 2015. 4. 16.

 

 

자신의 엄마가 술과 담배 중독과 더불어 수년간 의욕이 없는 상태로

살아가고 있는 엄마를 둔 자녀가 많이 지치고 힘들어 하는 상태에서

여러 성도들의 조언을 구한 문의에 대한 답변글.

 

질문글 --->  http://cafe.daum.net/Bigchurch/DJe/2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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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글 이햐:

 

 

 

Re:엄마문제
2012.10.20. 18:24 

 

 

수년째 어머님께서 술과 담배에서 헤어나오시지 못한 상태에,

반복되는 장기 입원, 그리고 다시 나오셔서도 예전과 같은 무기력한 모습을 하고 계셔서

마음에 많은 고통이 있으신 것이 느껴집니다...

 

 

쓰신 내용만으로는 제가 많은 것을 알 수 없는 상태라 좀 더 구체적인 근본 문제가 있다면

그것이 무언지 들어보고 싶은 마음도 생기는데요.

 

 

먼저, 쓰신 내용만으로 느껴지는 어머님 상태는,

우울증이 깊은 가운데서 마음의 곪아가는 상처를 안고 해결하지 못함으로

심한 무기력증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상태이신 것 같습니다..ㅠㅠㅠ

 

 

그런데, 아무래도 가까이 계신 질문자님이나 가족들은,

어머님의 이런 오랜 상태로 인해 많이 지치게 되어

어머니를 향한 사랑의 마음보다는 정신적 경제적 부담감으로 스트래스가 과중되어

가정 전체가 영향을 받는 것에 힘겨우시지요.

 

 

일단, 어머님을 향해 대적의 기도, 선포의 기도 이런 것은 지금은 차선으로 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의견이구요. 어머님이 무기력하여 삶의 의지가 없고

백해무익한 술과 담배에 의지하여 삶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은,

어머님의 내면의 마음에 풀지 못한 응어리와 깊은 마음의 상처가 곪아져 있기에 나타나는,

단순한 현상이라고 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질문자님께서는 어머님의 행동으로 나타나는 중독과 무기력함의 현상을 보고

마음이 무거우시겠지만, 이제는 그 현상에 집중하지 마시고,

어머니의 지금의 폐인과 같은 모습으로 될 수 밖에 없게 했던 그 근본 상처의 뿌리가

과연 무엇일까하는 것에 한번 집중해 보세요.

 

 

한 인간이 폐인이 된 때는 다 그 원인이 있기 때문인데요.

그 원인된 상처를 발견하여 고름을 완전히 짜내 주고 약을 발라 주고,

항생제도 먹도록 주면 생명은 다시 건강을 회복하여 온전한 모습으로 변하게 되는 것처럼,

어머니의 상처가 발견되어 지고 그것을 치료할 수 있는 사람이나 방법을

주님께 알려 달라고 간구함으로서 어머님의 회복이 빨라질 수도 있으리라 보입니다.

 

 

어머님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대적기도가 아니라 사랑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녀되신 질문자님도 너무나 지쳐 계시지요.^^

힘드시구요.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여러면에서 가족의 일원이 힘든 상태에 있으면 모든 가족이 거기에 절실히 영향을 받지요..

 

 

 

질문자님께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어머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질문자님은 지금까지 어머님을 사랑하셨고,

힘든 것을 견뎌오셨고 또한 더불어 마음에 큰 짐을 지고 오신 길이 길었습니다.

 

 

이제, 주님께 기도하실 때,

'주님, 제가 너무 힘이 듭니다.

너무 힘이 들어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도 없어진 것 같습니다.

너무 지칩니다,

주님. 어머니를 주님께 맡깁니다.  이제 어머니를 살려 주세요.

어머니를 저렇게 만든 그 상처를 치료하여 주십시오.  감사드립니다.'

라고 어머니를 주님께 마음으로부터 완전히 맡기세요.

그리고, 어머니에게 하루에 한번씩,

"엄마, 사랑해요." 라고 엄마의 눈을 보고 진심으로 말을 건네 보세요.

 

 

주님께서 이미 어머니의 마음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벌~써 전부터 움직이고

일하기 시작하셨음을 우리는 그냥 믿음의 눈으로 보고 기뻐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님의 사랑과 무한한 위로와 북돋아 주심이 형제님께 한없이 부어지기를

축복하며 기도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 감사드리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할렐루야.